청소년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12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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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12조 넘어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09.07.2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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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돼서 드러나는 장기적 폐해가 더 커


청소년 음주가 지금 당장보다는 성인이 됐을 경우 발생하는 폐해가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서울병원 국립정신보건교육·연구센터는 정우진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수행한 ‘청소년 음주의 사회경제적 비용’에 대한 연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 결과 지난 2006년 한 해 동안 청소년 음주의 장·단기적 폐해로 인해 발생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12조 511억원으로 GDP의 1.42%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현재 청소년들의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3875억 원으로 GDP의 0.05% 수준인 반면 과거 청소년기 음주로 인해 2006년 현재 성인에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11조 6636억원, GDP의 1.38% 수준이었다.

청소년기의 음주로 인한 단기적인 폐해보다는 성인으로까지 이어지는 장기적인 폐해가 더 크다는 뜻이다.

국립서울병원은 청소년기에는 성인보다 적은 양의 알코올 섭취로도 신체는 물론 정신적 건강상에 큰 문제들을 야기시킨다고 설명했다. 또 청소년기에 음주를 시작하는 경우 성인이 돼서도 고위험 음주를 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국립서울병원은 “지난 2004년 기준으로 추계한 전체 인구의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20조 990억원으로 GDP의 2.9% 수준이었다”며 “이와 비교해 볼 때 청소년 음주의 피해규모가 상당해 이에 대한 적극적인 규제정책 마련이 시급한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국립서울병원 정신보건교육·연구센터는 “앞으로 청소년 음주에 대한 연구를 계속 이어 나가고 국민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국립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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