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소복하게 피어난 새하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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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소복하게 피어난 새하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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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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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소복하게 피어난 새하얀 꽃  

 

               

 

 

참꽃나무숲 산책로 한 귀퉁이에 새하얀 꽃이 피어 눈길을 끕니다.

참꽃나무를 휘감고 자라던 으아리가 꽃을 피운 것입니다.

 

 

 

 

어쩌면 다른 식물을 타고 오른 으아리가 주인공 행세를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와 상관없이 맑은 꽃의 모습이 마치 눈이 소복하게 쌓인 것처럼 아름다워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오게 되지요.

으아리 꽃은 요즘 숲 가장자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입니다.

 

 

 

 

으아리 꽃은 5월말에서 9월 사이 하얗게 피어나고 열매는 8월말에서 11월에 익습니다.

잎은 5-7개의 소엽으로 구성된 깃모양겹잎이고, 잎자루가 구부러져서 덩굴손 역할을 하지요.

줄기는 목질화 되지 못하고 겨울에 말라죽습니다.

 

 

 

 

꽃이 새하얀 것이 아주 매력적이지요?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의 취산꽃차례에 10-30개의 꽃이 달리는데 재미있게도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조각 4-5개가 풍성하게 펼쳐진 수술을 떠받들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처럼 스산한 날에는 으아리 꽃이 더욱 밝게 보이지요.

 

 

 

 

그나저나 으아리 뒤편의 나무는 어쩜 저렇게 붉게 물든 열매를 매달고 있는 것일까요?

붉게 익은 아왜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 또한 아름답습니다.

새하얀 으아리 꽃과 새빨간 아왜나무 열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지요?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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