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석주명 연구소 리모델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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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석주명 연구소 리모델링 추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9.2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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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의 일환인 영천동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지난 22일 영천동 주민센터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천동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14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5년부터 ‘19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총사업비 58억원(국비 40.8억, 지방비 17.2억)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기초생활기반확충사업(15억), 지역경관개선사업(35억), 지역역량 강화사업(8억) 등 3개분야로 사업 추진해 나가고 있다.

기초생활기반확충사업은 어린이 보호구역정비(토평초등학교 일원) 및 영천 문화마당(야외공연장, 주차장) 조성을 통해 안전한 보행로 및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경관사업은 석주명 선생이 1943년부터 2년동안 근무했던 현 아열대 농업식물과학연구소에 석주명 연구소 리모델링 및 토평동 1200-5번지 일원을 영천공원을 조성하는 석주명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의 ‘파브르’라 불리는 나비박사 석주명 선생은 일제치하 혼란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전국을 직접 발로 뛰고 누비며 우리나라 최초로 나비연구에 일생을 헌신했던 나비학자이자이자 교육자로써, 1908년 10월 평양에서 태어나 1943년 4월부터 1945년 5월까지 경성제대 생약연구소(현 제주대 아열대 농업생명과학연구소)에 근무하며 나비 채집 및 제주학 연구 등을 하여 제주도의 자연, 인문, 사회 등에 대한 자료조사 및 연구활동으로 총 6권의 ‘제주도 총서’를 펴낸 제주학의 선구자이며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인물이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사업비 26억원을 투입, 석주명 선생이 근무하였던 현 아열대 농업식물과학연구소 사업부지를 확보하였고(제주대와 토지교환 : 토평동 1200-5번지 외 2필지 12,624㎡), 지난 7월 25일에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또한 실시설계용역은 지난 8월말 용역착수, 주거밀집지역 교통환경개선 및 토평초등학교 일원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설계 중에 있으며, 지역역량강화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맞춤형 리더교육 주민교육 및 선진지 견학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주민 설명회는 그간의 추진경위 및 기본계획 수립내용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특히 지역경관개선사업인 영천공원조성, 석주명 연구소 리모델링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고, 석주명 기념사업 외에 추진될 영천문화마당, 보행환경개선 등 영천동 지역의 숙원사업에 대해서도 추진방향 및 시행시기 등 사업추진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시는 기본계획수립 완료에 따라 올해에는 주거밀집지역 및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가며, 내년도부터는 석주명 건립추진위원회 회의개최를 통해 석주명 선생에 대한 관련자료 수집 및 석주명 연구소 리모델링 등 본격적인 석주명 기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영천동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낙후된 영천동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음은 물론 세계적인 과학자이자 제주학의 선구자인 석주명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후대에 길이 남을 의미있는 성공적인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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