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노루, 까치, 까마귀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의 안정적 영농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 농가 선정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지원받은 수혜농가는 총 323농가에 7억원을 지원 받았으며, 이들 농가에서는 콩, 당근, 보리 등의 농경지에 노루차단 그물망, 방조망 등의 피해예방시설을 설치했다.
시는 본 사업 농가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피해예방시설의 실효성, 효과 등 다양한 의견을 파악, 분석해 이를 내년도 사업추진 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 반영하고자 읍면동을 통해 수혜농가와 마을이장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제주시는 내년도 시범사업으로 노루가 자주 출몰하는 농경지를 읍면동을 통해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선정된 지역에 콩 등 노루가 선호하는 농작물을 심어 노루를 유도함으로써 선량한 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효과가 있을 경우 이를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현재까지 노루 158마리, 까치·까마귀 13,805마리를 포획하여 농작물 피해를 줄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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