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시장, “시민과 대화, 가려운 곳 긁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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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시장, “시민과 대화, 가려운 곳 긁어주는 것”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9.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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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2일부터 27일까지 읍면동 방문 시민대화 마무리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지난 12일 정방동을 시작으로 한 시민과의 대화를 27일 대륜동을 마지막으로 전체 17개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이 시장은 지역의 현안사항을 파악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위하여 17개 읍면동 방문대화를 실시했다.

이 시장은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서귀포시의 중심산업인 1차 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하여 시민이 행복한 농업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성심을 다해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서귀포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도 같이 의기투합하여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읍면동별로 60 ~ 80분간 진행된 대화 속에서 300여건의 건의사항이 있었으며 인구(관광객) 증가에 따른 도로, 교통 등 인프라 부족에 따른 불편사항에 대한 건의가 가장 많았으며 1차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건의 등이 중심을 이루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총298건 중 ▲ 대중교통체계 개편, 주차장 확중 등 교통 관련 건의가 95건(31%)에 이르는 등 최근 도정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한 건의가 가장 많았다.

▲주차장에 관한 문제는 도시 농촌 구분 없이 건의되어, 주차문제가 이제는 도시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와 상하수도 등 건설 분야가 60건(19.6%)으로 인구 및 관광객 증가에 따른 인프라 구축이 그 뒤를 이었다.

▲생활쓰레기 및 환경에 대한 부분도 27건(8.8%)으로 모든 읍면동에서 건의가 된 사항으로 도로 등의 인프라 부족과 함께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쓰레기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시민의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1차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 소득 증대에 대한 건의가 34건 (11.1%)이었으며, 이와 함께 농업 등 1차 산업분야에 대한 지원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 복지회관 및 읍면동 청사 신축 등 일반 행정분야와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경로당 등 복지(18건 5.9%)에 대한 건의도 상당부분 차지하였다.

이번 읍면동 방문에서는 그동안 단골메뉴이던 ▲제2공항 및 강정마을과 관련한 건의가 없는 것이 눈에 띠었다.

서귀포시는 건의사항에 대한 체계적 관리 및 추진이 어려운 건의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순 시장은 모든 건의사항에 대하여 부서장들이 직접 방문하여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 즉시 조치가 가능한 건의도 건의자를 만나 함께 논의하고, 진이 어려운 건의에 대해서도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하고, 안된다고 하기 보다 가급적 대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명심하고 현장중심의 열린 소통행정을 더욱 강화하여, 자주 만나서 듣고 주민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현안이나 갈등이 있는 마을을 우선 방문하여 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관내 108개 마을투어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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