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1100고지 습지 가을이 성큼 !
상태바
한라산 1100고지 습지 가을이 성큼 !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9.27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싸한 향의 진분홍 한라부추 군락 장관

 

 

람사르습지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한라산 1100고지 습지에 진분홍의 한라부추가 군락으로 피어 가을 정취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1100고지 습지는 한라산 고원지대에 형성된 대표적인 산지습지로 곳곳에는 다양한 지의류로 뒤덮인 현무암이 드러나 있고 바닥에는 이탄층이 발달해 있어 습지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동․식물들의 서식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다.

목재데크로 연결된 자연학습 탐방로(675m)에서는 한라부추 외에도 물매화, 물봉선, 개쓴풀, 곰취 등의 가을꽃과 보리수나무, 정금나무, 마가목, 노린재나무의 열매들을 볼 수 있다. 초가을 1100고지 습지 일대를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한라부추는 잎은 부추와 비슷하며 9월말에서 10월 초에 걸쳐 줄기 끝에 우산모양으로 핀다.

 

진분홍색의 꽃은 연노랑색의 꽃술이 꽃잎보다 길게 나와 있어 동그란 모양의 꽃을 더욱 도드라지게 한다.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오경찬)은 27일 “지난 8월부터 버스노선이 개편되어 1100고지 습지를 지나는 버스(240번, 1,200원)가 하루 3차례 증회 운행되고 있으므로, 보다 저렴하고 편리해진 대중교통을 이용해 고산습지의 가을정취를 느껴보기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