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안 오는 '바오젠거리' 명칭 공모”
상태바
“중국인 안 오는 '바오젠거리' 명칭 공모”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9.27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이택 연동장, “제주답고 연동을 상징할 수 있는 명칭 응모”당부

 
제주시 연동에 소재한 바오젠거리가 명칭이 바뀐다.

연동주민자치센터(연동장 김이택)은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바오젠거리 명칭을 개선하기 위한 ‘연동 특화거리·도로명 명칭공모’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본보 6월26일자 “중국인 없는 바오젠거리, 명칭바꿔야”보도)

이 거리는 지난 2011년 9년 중국에서 보건제품을 판매하는 바오젠그룹이 우수 직원 인센티브 여행지로 제주를 택해 1만 1000여 명의 여행단을 보내자 이에 대한 화답으로 연동의 거리 이름에 기업 명칭을 붙이면서 '바오젠거리'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사드여파로 중국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줄고 다양한 패턴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바오젠거리 명칭을 바꾸기 위한 공모를 진행키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도로명주소위원회를 열어 명예도로명인 바오젠거리 명칭을 2019년까지 3년 간 더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제주도 종합민원실에서 도로명주소심의위에 명칭변경을 요구하면 곧바로 명칭을 개선할 수 있어 어렵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응모자격은 제한이 없고 응모방법은 제주시 홈페이지(www.jejusi.go.kr) 우측상단 알리미 ‘연동 특화거리·도로명 명칭공모’부분을 클릭하거나, 연동주민센터를 방문 또는 우편(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 101), 이메일(01062070700@korea.kr) 팩스(064-728-4997)로 제출하면 된다. 우편접수분은 31일 소인이 찍힌 우편물까지만 유효하다.

응모거리는 현 바오젠거리로, 연동7길(연동 272-21부터 273-22) 448m 구간이다.

공모가 마무리되면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한다. 최우수 1명에게는 100만원, 우수 2명에게는 각각 50만원, 장려 3명에게는 각각 3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김이택 연동장
김이택 연동장은“이번 바오젠거리 명칭 공모를 통해 제주답고 연동을 상징할 수 있는 명칭이 공모되기를 많은 응모에 참여해달라”면서 “이를 계기로 다변화되는 국내외 관광객의 패턴에 부응함은 물론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상생의 조화로운 협력으로 제주관광 1번지, 지역경제를 새롭게 창출하는 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제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바오젠거리 만족도 설문조사결과 총 224명이 응모해 이중 67%인 149명이 바오젠거리 명칭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명칭 개선이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11%(25명), 잘모르겠다가 22%(50명)가 각각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