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서귀포시장은 29일 추석을 앞두고 “즐거운 한가위를 맞아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서귀포시장으로 취임한 지 며칠 있으면 한 달”이라며 “공식 취임 인사도 하기 전에 현장으로 달려가 갈등이 첨예한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30년 만에 확 달라진 대중교통 현장을 돌아보며 시민의 소리도 었다”면서 “지금은 읍면동을 돌아다니며 주민들과 대화를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의 소신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복지시설은 물론 농어업인, 소외계층, 직장인, 사업주 등 서귀포 지역 각계각층의 모든 소리를 가감 없이 들을 것”이라며 “최대 현안인 ‘제2공항’과 ‘민군복합형관광미항’사업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강정 주민들의 요구와 갈등 해결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서귀포시는 농업·해양·예술문화·청정환경·스포츠 등 미래 발전 잠재력이 큰 도시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관광지인 만큼 관광과 서비스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며 “그러나 그 바탕은 감귤을 비롯한 밭작물·축산·수산 등 1차 산업이다. 이에 따라 시정 운영 목표를 ‘함께하는 행복 도시, 미래를 여는 청정 농업관광도시(農都)’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밭작물은 안정된 수급조절에 힘쓰며, 향토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을 육성하겠다. 해녀·어족자원·해양관광 인프라·어업기반 확충·청정축산환경 조성·안전 축산물의 생산체계 구축 및 가축전염병 예방에 더욱 집중하겠다. 특히, 축산 악취 문제 해결만큼은 강력한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관광은 서귀포경제의 주춧돌이며, 잠재력이 매우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서귀포시만의 장점이 있는 독특한 자연·문화·인문자원을 상품화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며 “폭포를 연계한 야간관광 활성화,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문화예술 인프라 강화 및 서귀포시에 거처를 두고 있는 예술인들의 자원 활용방안에도 관심을 두겠다. 머무는 관광, 친절한 손님맞이 등을 통해 서귀포 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힘들고 억울하게 살아가는 이웃은 없는지 살펴보겠다. 노인과 장애인, 여성과 아동, 다문화가정 등 촘촘한 복지망과 미래 인재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 분리배출, 대중교통 개편’ 등 일상과 직결되는 불편 해소에도 역량을 쏟겠다. 물론 시행 초기이고 생활습관을 바꾸는 문제라 정착될 때까지 불편들이 없지 않을 것”이라며 “더 나은 삶의 환경을 위해 약간의 고통과 시행착오는 감내해 달라”고 말하고 “올해 말까지 여러 문제점에 대해서 도와 협의를 거쳐 세심하게 보완해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더 나은 서귀포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꺼이 그 산을 오르겠다”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다. 18만3000의 서귀포시민과 함께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더 낮은 자세로 사람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조금이라도 해결해줌으로써 다 함께 행복하게 잘 사는 서귀포시를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며 “서귀포시민 여러분의 진실과 믿음의 힘으로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곧 다가올 한가위 명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처럼 서귀포시민 모두가 행복하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순 시장은 취임하면서 줄곧 일선현장에서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