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예 사진展 ‘할망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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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예 사진展 ‘할망바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0.0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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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의 전시에서는 가파도 해녀 할망을 만난다.

바다를 헤매던 작가 유용예가 제주 남단의 낮은 섬 가파도에서 가진 한 해녀 할망과의 조우에서 ‘살암시민 다 살아진다’라고 작가의 손을 꼭 잡고 들려준 해녀 할망의 목소리는 작가가, 해녀 할망들이 뱉어내는 깊은 숨비소리의 화음을 따라 움직이며 그 순간들을 카메라에 담게 만들었다.

할망을 따라 다니며 한 손에 테왁을 잡고 호맹이 대신 카메라를 들기 시작했다는 유용예 작가는 바다 저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는 새로운 생의 순간들을 만났다.

‘할망바다’는 나이 든 해녀들이 물질하는 얕은 바다를 부르는 말로 ‘할망바다’를 통해 바다와 인간의 삶이 가르치는 희로애락과 조우할 수 있을 것이다.

10월8일 오후 5시, 오프닝 퍼포먼스와 함께 시작되는 유용예 사진전 ‘할망바다’는 22일까지 계속되며 전시를 통해 해녀의 삶을 인내와 용기로 함께 한 작가가 전하는 깊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14일 오후 5시에는 가파도 해녀와의 만남도 열릴 예정이다.

 
유용예 (Yu Yong Ye)는 대학에서 산업디자인 전공 후 디자이너로 재직했으며 2014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포토스쿨>을 이수, 2015년 <공익적 사진집단 꿈꽃팩토리>와 함께 사진가로 활동 중이다.

2015년 전주국제사진전에서 첫 개인전 <할망바다>를 시작으로, 류가헌 <쁘리벳(Привет) 2015년 >, 서울사진축제 <Find Your Seoul 2015년>, 류가헌 <가가-집의 노래를 들어라 2015년> ,제2회 아트큐브 페스트 <Vision of Tomorrow2016년>, 류가헌 <시간의 지문-아버지의방2016년>의 전시회 등을 가졌다, 2015년 최민식 사진상 특별상 부문 수상, 2015년 제5회 온빛다큐멘터리 온빛상 10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2015년 제 13회 APCEIU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한국-러시아 국제사진교실, 2016년 제 14회 APCEIU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한국-캄보디아 국제사진교실 사진가로 참가한 바 있다.

서빳은 전시외에도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14일 7시 모로코 출신의 신비로운 음색의 오마르와 이스턴파워의 ‘사막블루스’, 21일7시에는 ‘가람과 뫼’출신으로 ‘생일’ 등 다양한 히트곡을 만든 윤영로 초청공연 ‘숨을 고르고, 잠시 쉬어가는 때에’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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