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출하 초기 역대 최고 경매가를 기록하며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2017년산 노지감귤의 품질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선도적인 감귤 농가와 선과장 등 감귤 산업에 종사하는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희룡 지사는 감귤주산지역인 서귀포시 상예동 소재 감귤원(극조생감귤) 수확 현장을 방문해 감귤 따기에 한창인 농민들의 일손 돕기에 동참했다.
원 지사는 “올해산 감귤은 무더운 여름내 고생의 대가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좋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본격 출하에 들어간 2017년산 노지 감귤이 마무리되는 시기까지 감귤농가, 감귤유통인 등 감귤산업 종사자분들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비상품감귤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도·자치경찰단·행정시·농감협·출하연합회로 구성된 유통지도 단속반(17개반 140명)을 운영해 미숙감귤 수학 및 강제 착색 등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함과 동시에 완숙과 위주의 수확 선별 작업등을 농가에 전파해 신선한 감귤 유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도내 최대 규모의 선과시설을 갖추고 올해산 노지감귤 첫 선과에 들어가는 서귀포농협 토평거점산지유통센터를 찾아 간담회를 진행하며 제주 감귤 산업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2017년산 노지 감귤은 지난 1일 첫 출하돼 2일 대도시 주요 도매시장에서 처음 거래가 이뤄졌다. 평균 경매 가격은 10kg 기준 23,900원으로 역대 최고 첫 경매가를 기록했으며, 출하초기 소비시장에서 좋은 평가와 높은 가격으로 거래됨에 따라 올해산 노지감귤의 호재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올해부터는 노지 비상품 감귤 중 당도 10°브릭스 이상 고품질 감귤에 대한 시장유통을 허용해 농가의 소득증대와 고품질감귤 생산 및 출하를 유도 중이다.
또한 지난 8월 농업기술원 노지감귤 관측조사 결과 43만9천톤(±15천톤)내외로 비교적 적은 물량이 생산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출하 초기부터 생산자단체, 유통인단체 등을 중심으로 감귤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산지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