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사활 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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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사활 걸었다 ”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0.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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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하 국장, “우리가 불편할수록 지구는 살아난다” 강조
본청 공무원 11일부터 13일까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클린하우스서 불법투기 단속 나서...

 
 

“고경실 제주시장의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에 대한 철학이나 의지는 따라가지 못할 정도입니다”

박원하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11일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단속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고 시장님은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에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제주환경을 지키려는 의지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제주시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이달부터 전면 시행됨에 따라, 10일부터 불법 배출행위에 대한 단속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본청 공무원 182명과 노형동, 연동, 이도2동 공무원 등 총 256명이 투입돼 관내 클린하우스에서 2인1조로 나눠 쓰레기 불법배출단속과 계도에 나섰다.

이외 읍면동에서도 자생단체 등과 자체적으로 쓰레기불법배출 계도에 나섰다.

단속 대상은 △요일별 배출제를 위반한 품목을 배출하는 경우 △서로 다른 재활용품을 혼합해 배출하는 경우 △배출시간 미 준수 등이다.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1차 적발시에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2차 20만원, 3차 3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이뤄진다.

본지는 이날 단속에 임하는 현장을 둘러본 결과 비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은 클린하우스에서 시민들에게 분리배출 홍보와 불법쓰레기 투기 단속에 매진했다.

수요일은 캔.고철류 배출요일이지만 일부 시민들은 다른 종류의 쓰레기를 갖고 와 단속에 나선 공무원들을 보고 되돌아가는 모습도 종종 포착됐다.

이를 지켜본 한 시민은 “요즘 공무원들 참 대단하다”면서 “이제는 시민들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하고 “제주시공무원들은 예전 같지 않다”고 말했다.

 

박원하 제주시 청정환경국장

이날 현장에서 만난 박원하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지난 10일부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시행에 따른 불법 행위에 대해 오늘(11일)부터 본청 공무원과 연동, 노형동, 이도2동 공무원들과 관내 클린하우스에서 단속에 나섰다”면서 “고질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클린하우스 불법투기는 물론 야산에 불법 투기되고 있는 쓰레기까지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시민들도 이제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청정 제주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공무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들도 심각한 인식을 갖고 조그만 것부터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제주시민들도 이제는 선진시민으로 거듭나고 있어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정착은 빠르게 정착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국장은 “행정달인인 고경실 시장님도 제주환경을 지키기 위한 확고한 철학을 갖고 있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면서 “고 시장님은 각종행사 시에도 1회용품 사용에 대해서는 용납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시장님 앞에서는 고개를 숙여진다”고 말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을 맡은 공무원들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모든 국민이 편하고 잘 살게 하는 것, 더 나아가 인간다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리하는 것이 참 행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참 행정을 구현하여 국리민복을 추구해 나가기 위해서는 행정공무원이 올바른 자세와 철학·가치관을 가지고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현재도 제주시 곳곳에서 분출하고 있는 불만의 소리는 부지기수다. 결국 시가추진하고 있는 행정력에 부담을 주는 부분이다. 하지만 고경실 제주시호(號)가 모든 것을 떠안고 가야할 난제지만 무리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 공무원들의 행정역량이 크게 성장했고 고 시장의 리더십에 이어진 행정정책 곳곳에서 신뢰가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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