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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돈산업 위기 딛고 ‘청정 브랜드’ 재기 해야.."원희룡 지사, 12일 악취개선 모범 양돈장 방문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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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7.10.12  15: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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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불법 배출로 양돈 산업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원희룡 도지사는 12일 오후 남원읍 소재 양돈장을 찾아 축산 농가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돈사내부 악취 개선을 위한 냄새 저감 시설을 설치하는 모범 농가의 사례를 확인하고,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해 제주 양돈 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례리에서 25년간 양돈장을 운영해 왔다는 양문석씨(57세)는 “양돈장의 선진사례를 도입하기 위해 전국을 돌며 벤치마킹을 하고 지금까지 냉난방시설을 비롯해 양돈장에 24억 정도를 투자했다. 이중 냄새 저감 시설에만 4억5천만 원이 들었다”고 말했다.

양문석씨는 “청정돼지고기 브랜드를 위해 양돈농가들도 수년간 고생을 하고 나는 가업으로까지 물려준 상황에서 일부 비양심 농가로 인해 위기가 오고 타도산 돼지고기까지 유입되면서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김영선 한돈협회제주도협의회장은 “행정에서 축산분뇨의 체계적 처리와 악취개선을 위한 시설 지원뿐만 아니라 양돈 산업의 발전과 돼지고기 품질 향상을 위한 고민도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일부 양돈장의 가축분뇨 유출로 인해 여론이 악화됐지만 성실하게 명품 돼지고기를 생산하고 있는 양심적인 농가들의 피해는 절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타 지역산 돼지고기 반입금지 조치가 15년 만에 조건부 해제됐지만, 이는 제주 양돈 산업의 육성과 더욱 차별화되고 질 높은 명품 고기 생산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타도산이 제주산으로 둔갑되는 사례가 없도록 철저히 사전 신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원산지 단속 강화, 제주산 돼지고기 사용 식당 인증제 확대를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위기를 교훈삼아 악취 개선과 분뇨 처리 방안을 마련하고 농가들의 노력과 행정의 실질적인 지원 확대로 청청 환경과 상생하는 제2의 도약을 꿈꿔보자”고 의지를 다졌다.

제주도는 양돈 산업의 발전과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가축 사육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축산악취 저감 실천 모범농가 인증제와 함께 깨끗한 양돈장 지정 운영 확대로 축사 운영 관리와 악취저감 우수 농가에는 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청결 관리 운동을 전개한다.

또한 돈사외부로 누출되는 악취저감 이격처리 최소화시설 설치, 퇴비자 밀폐식 운영과 폐사축 무단 방치 금지, 냄새저감 미생물 배합사료 참가사업 확대 등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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