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편한 생각 1도 못 느낀다"..불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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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편한 생각 1도 못 느낀다"..불만 폭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10.13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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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노선변경 안내미흡,버스회사는 배차시간도 몰라

 

 

“저 이제 버스못타고 다니게 되어서 그냥 차 사려고 합니다.. 대중교통이 어디가 더 편해졌는지 정말 1도 못 느끼겠네요..“

제주도가 30년만에 개편했다는 대중교통 체계 개편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버스노선 번호 변경에 대한 안내미흡과 준비가 될 된 졸속시행으로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과 함께 불만만 몰고 오기 때문이다.

최근 본지에 제주도 버스정책에 대해 신랄한 불만을 전해온 서울에서 관광을 온 양 모씨는 “버스를 환승하는 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금방 18분후에 도착한다고 안내했던 버스는 아예 오지도 않았고 10시가 넘자 안내를 했던 교통안내판 자체가 꺼져버려 어떤 정보도 알수 없었다”며 “막차시간을 알아보려고 버스회사에 전화를 했지만 직원조차 배차시간을 모른다고 하더라”며 “버스회사 직원조차 배차시간을 모른다는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면서 “결국 택시를 타고 갔지만 분이 풀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하도 화가 나서 제주시청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 상황설명을 하고 도움을 청했지만 직원 2명은 알아보고 전화를 해준다고 하더니 연락이 없었고 어떤 직원은 버스를 타고 다니지 않아 불편사항을 모른다거나 제주도청 교통행정과와 대중교통과 전화번호를 알려줘 전화를 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정신적 물질적 고통에 대한 보상이라도 청구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제주도의 대중교통 체계 개선이후 도대체 무엇이 좋아진 것인 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시민불편만 가중시키는 제주도정을 바라보는 눈이 심상치가 않다,

더욱이 이 양 모씨가 전한 바에 따르면 “운전자들에게 지역정보를 묻거나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를 물으면 모른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는 외지에서 온 운전자들이 버스를 운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제주시민은 “교통체계 개편을 한꺼번에 모두 시행하려 한 것이 문제”라며 “외곽지역을 다니는 시외버스 노선을 먼저 정리하고 그 다음에 시내권에 대한 개선 등 하나씩 해결해 가야 하는데 모두를 한꺼번에 시행하려는 욕심이 이같은 불편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며 “지금이라도 필요한 부분을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본지는 대중교통 체계 개선 이후 도민들의 의견은 어떤지 제주도청 자유게시판에서 찾아보았다.
내용중 많은 부분이 오픈이 안된 내용이 많아 이 가운데 클릭이 되는 불만사항을 다음과 같이 몇가지 정리해 보았다.

이해를 돕기 위해 도민들이 올린 내용을 그대로 옮겨 게재한다


[17603] [관광·교통]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지나간 버스를 신고합니다
작성자 고ㅇㅇ 작성일 2017-10-10 15:49:23
조회 101 회 상태 완료
담당부서 자치도>교통항공국>대중교통과

즐거운 한가위 보내셨나요?

긴 연휴가 끝나가는데 푹 쉬셨길 바랍니다.

먼저 고되고 많은 업무를 보내느라 고생하시는 공무원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2017년 10월 7일 19시 23분 제원아파트 정류장에서,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간 버스를 신고하려 합니다.

버스 번호는 7067이고, 제주대학교로 가는 버스였습니다.

정류장에는 서너 분 정도가 기다리고 계셨고, 버스가 그냥 가버리자 다들 어이없어 했지만 어쩔 수 없이 그냥 다음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버스를 세우는 곳에 다른 차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어서 그냥 가버리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버스 정책 개편으로 민심이 안좋은 상황에서 버스 기사 분들까지 이렇게 해버리면, 행정에 대한 도민들의 믿음은 더 사라져 버릴 것 입니다.

곧 제가 적을 말은 위의 내용과 상관이 없으나, 부디 도로관리과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제가 일본 오사카에 갔을 때, 가장 놀랐던 것은 다름 아닌 버스 이용이었습니다.

버스가 출발할 때는 손님이 앉았는지 확인하고, 갑자기 멈추게 될 때 버스 기사 분들이 멈춘다고 항상 얘기해 주십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할 때는 또 출발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기차는 간이역마다 승무원을 바꿔 운행 중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했습니다.

물론 버스를 운행하며 버스 기사님들의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그로 인해 손님들에게 짜증도 내고, 버스를 막 몰게 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 스트레스를 이겨낼 만큼 버스 회사에서 정당한 대우를 해주고, 대가를 지불해야 하지 않을까요?

정류장에 세우지 않고 그냥 가버린 버스 기사님께는 한번 강력히 권고를 하시되, 버스 회사나 제주 도청에서는 버스 기사님들께 지불되는 비용과 대우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부디 지금 도민들과 빚어지는 갈등과, 이런 시행착오들이 결코 헛되지 않은, 더 나은 제주도로 가기 위한 발걸음이길 바랍니다.
 

[17600] [관광·교통] 버스기사의 친절도 향상 시급
작성자 홍ㅇㅇ 작성일 2017-10-10 09:09:30
조회 136 회 상태 답변중
담당부서 자치도>교통항공국>대중교통과

어제밤(10/1. 일) 9시 50분경 컨벤션센터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오는 600번 버스는,
비바람이 불고 고객이 손을 흔드는데도 세워주지 않고 그냥 가버리더군요.

한 낮고 아니고, 밤에 비바람까지 치는데~
이런 상황일수록 다 많이 살펴보고 가서야지,
손님이 손을 흔드는데도 그렇게 가버리시는건 어찌된 것인지요.

관광지내 야간운행되는 버스라고 그냥 지나치시는건가요? 혹시나 못보셨을까 뛰어도 가봤지만 그냥 쌩쌩 달리시더군요.

손님을 태우시려는 의향은 있는지,
그리고 버스 안내 정보도 세워두지 않고.

관광도시에서, 그리고 관광단지에서 이런일들이 있는게 부끄럽지 않으신가요??

이런 편의사항이 없으면서 제주로 오라고 그렇게 관광객들에게 홍보하시는건가요??

600번 3721번을 고발합니다
 


[17582] 버스노선 알림과 노선번호
작성자 강ㅇㅇ 작성일 2017-10-06 20:40:52
조회 147 회 상태 답변중
담당부서 자치도>교통항공국>대중교통과

제주도에 노모가 살고 계십니다. 버스를 자주 이용하시는데 요번 버스 개편후 불편함을 호소하시어 부탁을 드리고자 글을 남깁니다. 버스노선번호를 한자리수나 두자리수 줄일수는 없는지요.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 세자리로 만들었겠지만 노인분들이 애용하는것을 참고하시어 좀더 간소화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버스 중요 도착지를 (제대방면. 오일장방면 등) 큼지막하게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편하게 만든다고 한 개정이 더 불편한듯 합니다. 혹. 만드신분들이 버스를 직접타고 출근은 해보셨는지요. 탁상행정이 아니길 바랍니다.


[17538] [관광·교통] 동서교통 버스 난폭운전
작성자 정ㅇㅇ 작성일 2017-09-29 18:25:46
조회 101 회 상태 완료
담당부서 자치도>교통항공국>대중교통과

2017년 9월 29일 오후5시 10분경 제주올레길 기분좋게 걷고나서 쇠소깍 정류장에서 동서교통 520번 전기버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버스가 잠시 후에 회전교차로에 들어서니 1톤 트럭 한 대가 인도와 도로에 바퀴 하나를 걸치고 정차중이었고 버스기사가 몇번 경적을 울리고 나서야 이동했습니다.

이때 교차로를 돌아나가면서 버스기사가 "이런 씨xx끼 죽x..." 라며 뒤에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를 비롯 손님들 다 들리게 짜증을 크게 냅니다.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양아치도 아니고 버스기사가 근무중에 쌍욕을 버젓이 하니 완전 황당&민망함)

제가 내릴 정류장에 가까워지고 "이번 정류장은 파라다이스호텔 입구입니다" 안내방송 나오자마자 하차벨 누르고 일어서서 하차문으로 갔는데 안 세워주고 그냥 가더군요.
그러고 한참 서있는데 운전기사가 운전중에 휴대폰통화를 하더니 서복전시관 정류장 가기전에 도로 중간에 갑자기 버스를 세웁니다...


아무 설명도 없이 앞뒷문 다 열고 저는 뒷문으로 내리고 운전기사는 앞문으로 내려서 뭐 잊어버리고 온 거라도 있는 것처럼 버스 뒤 도로 중앙으로 급하게 뛰어갑니다...
(공영버스를 개인자가용 처럼 제멋대로 운전하는 데에 또 한 번 무척 황당하고 어이없음)

동서교통이 새로운 전기버스 시설은 정말 좋은데 그 버스를 운행하는 기사님 자질과 근무자세는 정말 불량합니다.
(특히 경기고속 등 비교적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은 수도권 버스를 이용하다 오는 관광객들은 더욱 황당하고 불편함을 자주 느낄 것 같음)

그날 황당했던 그 문제의 버스번호는 "제주79 자7553"입니다

동서교통으로 전화해도 성실한 답변이 없는 상황이오니 제주자치도에서는 청정제주를 위한 시민의 발을 자처하는 공영버스 운영 방식과 안전운전 태도를 철저히 관리감독하셔서 정상화시키시고 더 이상 불편을 느끼고 피해보는 도민과 관광객이 안 생기도록 해주십시오~

 

[17531] [관광·교통] 버스노선 개선안하나요?
작성자 이ㅇㅇ 작성일 2017-09-29 09:35:09
조회 181 회 상태 답변중
담당부서 자치도>교통항공국>대중교통과

저는 465-1번 버스를 주로 아용하는 사람입니다.
인화동애서 공항경유없이 신제주에 가는거라 나름 괜찮다 생각했는데 9월초에 공항경유로 노선이 바뀌었더군요
왜 공지 안하시나요? 그러면서 버스 시간표도 조금씩 바뀌어서 이제 그버스 못타게 됫네요
바뀌었으면 바뀌었다고 똑바로 버스정류장에 붙여놓기라도 하던가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휙하니 바꿔놓고 끝인가요?

그리고 전에 있던 200번버스는 인화동에서 노형오거리지나 노형초등학교랑 천수동도 다 갔었는데 이제는 무슨버스타고 가야하나요 노선이 이상하게 바뀌어서 이제는 그쪽으로 가려면 무조선 환승해야하더라구요
고작 구제주에서 신제주인데 환승하는것도 웃길 뿐더러
그럼 노형초등학교나 천수동에 가야하는 사람은 뭐 20~30분씩 걸어다니라는건가요?? 그럴꺼면 버스가 왜있어요
버스노선 개편한거 자체가 버스가 안다니는데가 없도록 하기위해가 아니었나요?

그리고 버스 배차간격 줄인다면서요
그래서 버스기사들 많이 뽑으신거 아니에요??
배차간격이 5~10분인 버스가 몇개나 됩니까??
서울에서 환승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수있는 가장 큰 이유는 모든버스가 배차간격이 10분을 넘지 않기 때문이에요


근데 이건 뭐 배차간격이 30분 40분 이러는데 어떻게 버스를 갈아타면서 다녀요
아니면 30분이면 30분 40분이면 40분 딱 정하던가
중간엔 왜 한번씩 한시간 텀두고 그러시는건데요??
환승센터까지 만들어가면서 버스갈아타며 다니라고 할꺼면 배차간격을 3~5분으로 다 줄여놔야 정상 아닌가요?? 불가능하면 이렇게 만들지를 말았어야죠

지금 조금씩 노선 바뀌는거 다 기존노선이랑 비슷해지고있잖아요
그러면 노선개편한게 무슨 의미가 있고 버스번호도 괜히 바꿨네요 돈낭비아닌가요??
이럴꺼면 다시 처음으로 다 되돌리시고 기존에 있던 노선에 모자란 부분만 추가개설해서 노선을 만들든가 하시죠

저 이제 버스못타고 다니게 되어서 그냥 차사려고 합니다
대중교통이 어디가 더 편해졌는지 정말 1도 못느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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