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월남전에 참전해 고엽제 후유(의)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도외 보훈병원 건강 검진에 따른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고엽제 후유의증 교통비 지원은 ‘03년도부터 북제주군 시책사업으로 추진을 하다가 ‘06. 7. 1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2007년부터 제주시 전 지역에 거주하는 대상자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시는 올해 현재까지 54여명에게 600여만원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월남전에 참전해 후두암, 폐암, 당뇨, 고협압 등 40종의 질환을 앓고 있는 고엽제후유(의)증 환자 800여명을 대상으로 고엽제 등록 신청에 따른 검진 및 신체검사 시 소요되는 왕복 항공료 및 선박료 등의 실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보훈병원 검진안내문과 항공료 및 선박료 영수증을 첨부하여 주소지 읍 ․ 면 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시는 고엽제후유(의)증 환자가 장기적 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제주시는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83명에게 840만원을 지원하여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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