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업무용 택시 도입… 23일부터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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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업무용 택시 도입… 23일부터 본격 운영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0.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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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가 택시업계의 활성화와 공직자들의 출장 편의 지원을 위한 업무용 택시를 본격 도입한다.

제주도는 16일 오전 11시 2층 삼다홀에서 제주도택시운송사업조합,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와 ‘업무용 택시 운영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원희룡 도지사와 강성지 제주도택시운송사업 이사장, 전영배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고석만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장이 참석해 도·행정시·읍면동 직원들의 원활한 공무수행 지원과 택시업계 수요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 사항에 대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내년도 제주형 행복택시의 기반 조성을 위해 택시 관련 정책 예산 중 역대 최대 규모인 260억 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을 밝히며, “업무용 택시도입으로 제주도의 7,800여명의 공직자가 새로운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업무용 택시 운영 지침 제정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업무용 택시는 직원 출장 등 공무 수행 시 택시를 이용하는 제도로 도내에서 운행하고 있는 모든 택시에서 이용 가능하며, 요금은 택시 전용 카드로 결제하고 추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용차량 배차가 어려운 긴급 상황에도 업무용 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신속한 공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동안 면허가 없거나 장애인, 임산부 공무원들의 출장 시에도 큰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무 출장 시 이용하는 업무용 택시는 공용 차량으로 준하여 직원들의 출장 여비 중 교통비를 제외해 지급할 계획이다.

또 공무원 이용 원칙과 절차, 관리감독 등을 포함한 세부 지침 등을 시행 이전에 마련해 업무용 택시 이용 시 엄격히 규정을 준수하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영진 총무과장은 “업무용 택시 도입을 통해 공무 출장 시 직원들의 이동 부담을 덜고 택시업계 수요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직원 개인차량으로 출장 업무 운행이 감소돼 도로 교통 체증과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함으로써 제주미래비전의 편리하고 안전한 ‘안심제주’ 실현을 위한 정책 목표에도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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