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는 지난해 선정된 동아시아문화도시(제주․닝보․나라)간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문화교류사업 일환으로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나라시에서 개최되는 ‘2017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소년문화캠프’에 도내 청소년 12명을 선발해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나라시 다이안지(사찰)에서 문화체험, 서예교류 및 시민들과 함께하는 전통문화놀이에 참여하게 되며 제주와 중국의 닝보, 일본 나라시 청소년 3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제주에서는 대정여고(2), 사대부고(1), 세화고(2), 제주여고(2), 한림공고(1) 5개 고등학교 8명, 제주대(3)와 제주국제대(1) 2개 대학 4명을 포함한 총 12명을 9월 29일에 최종 확정하여 제주 대표로 참여한다.
참가자 중 제주여고 변정현 학생은 지난해 나라사랑 ‘문예․서예’작품 공모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같은 학교 유송희 학생도 재작년 제주도 학생 서예대전 금상과 제주도 학생 서예대전 중등부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이번 캠프에서 한글과 제주어의 아름다움을 서예로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관계자는 “동아시아문화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진 한중일 청소년의 지속적인 문화교류는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제주발전 및 동아시아를 넘어선 국제적인 인재로 성장할 기회”라며, “청소년들이 세계무대에서 개개인이 제주대사임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삼아 지속적으로 국제문화교류를 통해 제주를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