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양돈장 문제 성역 없이 도려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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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양돈장 문제 성역 없이 도려내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0.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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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주간정책회의서, ‘대중교통·하수처리장·축산폐수·쓰레기 등 협업 통한 집중 추진’ 당부

원희룡 제주도지사
“고질적인 양돈장 문제, 특히, 도려낼 부분은 과감히 도려내야 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6일 오전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진행된 주간 정책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전하며, 경각심을 가지고 탄력적으로 업무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번 기회에 양돈폐수 및 냄새에 대해 반드시 근절하고 나간다’는 각오로 양돈농가와 협력하고 개선함으로써 제주 양돈산업의 명예를 회복하고 양돈업 진흥에 대한 정책들에 대해 도민 이해와 지지를 받아나갈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특히, 그것이 몇 건이 되던 성역 없이, 제한 없이 도려낼 부분은 과감히 도려내고 교훈을 얻어 기술적인 문제, 양돈농가에 대한 투자와 자구 노력, 공공투자, 주민들의 엄격한 감시 시스템 등 행정적인 제도와 시설․시스템의 뒷받침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낌없이 투자하고 정비해 근절될 때까지 강도 높은 종합대책을 밀고 나가며 도민들에게 투명하고 소상하게 지속적으로 브리핑을 진행할 것”을 전했다.

원 지사는 “행정이 업무 자체도 충실히 준비하고 진도 관리를 잘해나가야 하지만 여론의 형성, 그 과정에서 발생되는 여러 가지 갈등과 상황에 대해 정무적인 예측과 대비, 실제 상황에 대한 대응에 좀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긴장감을 가지고 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국장은 부서와 관련돼 발생되는 갈등사안, 정무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들에 세세한 파악과 소통과 도정전체에 대한 경보 및 협력 시스템 가동에 대해 1차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며 “늘 먼저 논의를 요청하고 회의를 제안하고 공동 협력 대응을 풀어나갈 것”을 지시했다.

원 지사는 “회의라는 것은 반드시 격식을 갖춘 회의만을 뜻하지는 않는다”며 “급하면 유선, 카톡 무엇이든지 동원 해 다 못 모이면 일부라도 모여 머리를 맞대고 진행하면서 공유를 시켜 풀어나가야지 단순 행정실무적인 차원에서만 대응하다 일이 커진 다음에야 더 큰 틀로 대응하게 되는 사례들이 나오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협업할 것”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대중교통과 관련해 “통학, 출․퇴근, 교통약자의 통행과 관련한 노선, 배차 간격과 관련된 안내시스템은 연말까지가 아닌 빠른 시일 내 해소될 수 있도록 집중 추진”을 당부했다.

도두하수처리장 관련 원 지사는 “주민들이 그동안 고통을 감수해왔던 것에 대해 충분한 미안함과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들의 신뢰와 참여를 확보한 속에서 가급적 속도감 있게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쓰레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준광역자원회수시설을 비롯해 많은 투자와 인센티브를 통해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시책 발굴과 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금주 19일부터 진행될 추자면 마을투어를 끝으로 그동안 나왔던 여러 가지 건의사항과 민원들에 대해 강도 높게 종합 점검을 진행해 더 적극적으로 민원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행정에 반영할 수 있는 현장 행정, 대화 행정, 적극행정을 민원과 건의 사항들 속에서 구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정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집중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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