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세월호 피해자 만나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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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세월호 피해자 만나 격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0.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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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생존자 그림이야기, 오는 22일까지 제주시 커피파인더서 전시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는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심리 안정과 사회 적응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할 의사를 밝혔다.

원 지사는 17일 오후 제주시 서광로 한 카페에서 세월호 피해자 가족을 비롯해 상담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에는 세월호 피해자들의 전문 치료를 위한 상담소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했지만 심리안정과 사회적응을 위한 보다 더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생존자들의 어려움들을 보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한 생존자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아픈 기억보다는 즐거운 기억을 떠올리며 그림치료를 받다보니 이런 전시 기회도 생겼다”며 “심리적 치유를 통해 일상 생활에 적응해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만남은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의 심리치료와 사회적응훈련 프로그램 운영 시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세월호생존자 그림이야기’전시회를 방문하며 이루어졌다.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세월호생존자 그림이야기 전시는 ‘미치도록 살고 싶다’는 주제로 아픔을 극복하고 잘 살고 싶은 욕망을 담아 세월호 피해자 및 가족들의 그림과 인형, 바느질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제주시 커피파인더(제주시 서광로 32길 20)에서 진행된다.

이어 11월 3일부터 13일까지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허그인카페에서 전시를 이어가며, 오는 11월 20일부터 24일에는 제주도청 별관 1층 로비에서 그림, 인형, 도자기, 수공예 작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7월 제주도는 세월호 생존자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3월 연강의료재단 내 세월호 상담소를 마련해 리모델링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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