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비엔날레 2017 ‘사회예술과 투어리즘’ 주제로 학술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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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비엔날레 2017 ‘사회예술과 투어리즘’ 주제로 학술 컨퍼런스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0.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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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사회적 실천을 기조로 제주도 사회에 밀착한 예술행사 기획을 추구해 온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투어리즘 Tourism’을 주제로 자치도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비엔날레 2017'의 배움 섹션인 학술 컨퍼런스를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와 도립미술관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현존하는 문화적 유산이 문화예술과 결합해 어떠한 동시대성을 발현하는지 집약하는 공론장인 이번 비엔날레는 문화예술 활동, 기관, 공간, 사람 사이의 유연한 네트워킹을 유도하는 플랫폼을 통해 제주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문화적 자산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다양한 참여자들이 예술과 사회담론을 공유하는 학술 발표 및 토론의 장이 될 학술 컨퍼런스의 전체 주제는 '사회예술과 투어리즘'으로, 첫째 날은 ‘지역성’을 주제로 일본 다마미술대학(多摩美術大学)의 치히로 미나토(Chihiro Minato) 교수의 강연이 열린다.

치히로 교수는 '글로컬리즘 이후'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서 ‘글로벌하게 사유하고, 로컬하게 행동하라’는 글로컬리즘의 명제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 제기를 하고,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로컬리즘을 이야기한다.

둘째날은 ‘사회예술’을 주제로 대만 치아오퉁대학(National Chiao Tung University)의 조이스 H. C. 류(Joyce H. C. Liu) 교수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심광현 교수의 발제가 진행된다. 이후 제주비엔날레의 참여작가인 스페인의 페르난도 가르시아 도리의 워크숍과 분과토론에 이어 종합토론으로 마무리하고, 저녁시간에는 강요배 작가 작업실 투어 프로그램이 있다.

이날의 프로그램은 사회(적)경제, 사회(적)자뵨 등 신뢰와 협동 바탕의 가치들을 예술에 접목하여,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고 실천하는 예술로서의 사회(적)예술의 사례와 이론 등을 토론하는 자리다.

컨퍼런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투어리즘’을 주제로 디자인평론가 최범과 제주비엔날레 참여작가인 정재철, 김유선의 발제가 각각 진행된다.

이날은 알뜨르비행장과 제주현대미술관 투어 이후에 예술감독의 비엔날레 프리젠테이션을 시작으로 예술가에게 있어 여행의 의미와 가치를 중심으로 한 발제와 정재철 김유선 작가의 투어리즘 관련 작품 세계를 듣고, 이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교수, 미술평론가, 큐레이터, 작가 등 국내외 미술계 인사 50여 명이 참여하며 제주도민과 비엔날레 관람객들 모두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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