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별방진 소속..평대리 입두연대(멸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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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별방진 소속..평대리 입두연대(멸실)터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7.10.1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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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봉수(직선거리 6㎞)가 중계 역할 했을 것 추정


평대리 입두연대(멸실)터


위치 ; 구좌읍 평대리 162-7번지. 속칭 망모루동산
시대 ; 조선
유형 ; 방어유적(봉수 연대)
문화재 지정되지 않음

▲ 평대리_입두연대_터
▲ 평대리_입두연대터(2007).

입두연대(笠頭煙臺)는 제주목 별방진에 소속된 연대이다.

이 지역 주민들이 '망모루동산'이라 부르는 곳에 있는 입두연대 터에는 주위에 민가가 들어서 있고 대체로 낮은 지형에 있지만 입두동 앞 해안으로 시야가 트여 있어 적을 감시하기에는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쪽의 좌가연대(직선거리 2.3㎞)와는 교신이 가능한 위치인데 동쪽의 종달리 두원포연대(직선거리 6.7㎞)와는 거리가 멀고 지미봉으로 가려져 있어 지미봉수(직선거리 6㎞)가 중계 역할을 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지금은 모래 지반만 약간 남아 주택의 경계인 울타리로 이용되고 있어서 연대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모래 지반인 것으로 보아 무주연대 또는 왕가봉수대와 축조 방법이 유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제주의 방어유적 218쪽)

2005년에 답사했을 때에는 위 사진의 위치에 표석이 있었는데 2007년에는 그 자리보다 50여m 동쪽인 아래 사진 위치에 표석이 세워져 있다.

《작성 041108, 보완 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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