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좌가마포..한동리 좌가연대(左哥烟臺)(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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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좌가마포..한동리 좌가연대(左哥烟臺)(변형)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7.10.1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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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은 평대리 입두연대, 서쪽은 월정리 무주포(無住浦)연대로 연결


한동리 좌가연대(左哥烟臺)(변형)

 
한동리 좌가연대 左哥烟臺.佐可烟臺
위치 ; 구좌읍 한동리 1683-1. 한동리 마을 서쪽 해안 가까운 동산(망동산 또는 연디동산이라 부름) 소나무밭 사이에 있다. 마을에서 서쪽으로 700-800m쯤 되는 곳 일주도로에서 북쪽으로 난 시멘트길 다음에 비포장농로를 따라 500-600m쯤 가야 한다.
시대 ; 조선
유형 ; 방어유적(봉수 연대)
문화재 지정되지 않음

 

 

 

1995년 경에는 소나무와 잡목들이 우거진 속에 반쯤 무너진 채 남아 있었다. 동쪽과 북쪽은 덜 무너졌고 남쪽과 서쪽은 거의 무너졌으며 위에는 가시덤불이 자라고 있었다. 하부는 7.6m×8.4m이고 남아 있는 높이는 1.8-2.2m 정도이다.


축조방법은 거친 돌을 허튼층으로 막쌓기를 했으며 모서리 부분은 각을 주지 않고 둥글게 모접기를 하였다(제주의 방어유적 216쪽)고 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 답사 때 관찰해 보니 모서리 부분은 둥글지 않았다.


탐라순력도 한라장촉(耽羅巡歷圖 漢拏壯囑)에는 좌가마포(左哥馬浦)라고 되어 있다. 좌가연대의 동쪽은 평대리 입두연대, 서쪽은 월정리 무주포(無住浦)연대로 연결된다.


2004년 8월에 답사했을 때에는 연대 위의 잡목을 모두 제거하고 벽체 일부를 해체했는데 축조 상태에 특이한 면이 보였다. 가로 세로 벽을 처음에 작게 축조했다가 나중에 밖으로 덧붙여 쌓은 흔적이 나타난 것이다.


2005년초에 복원이 완료되었는데 외벽 모서리를 각을 내지 않고 둥글게 모접기를 하였다. 가운데에 이중방호벽을 꽤 높게 쌓는 등 모양을 특이하게 만들었다.

이런 구조에서 연기를 2개, 3개, 4개, 5개까지 어떻게 구분하여 피울 수 있을 것이며 멀리서 그 연기의 갯수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그리고 1995년 경에 보았을 때는 계단 흔적이 북쪽에 있었는데 계단을 남쪽으로 만들었다.


위 사진은 복원 전(1995년) 모습
아래 사진은 2006년 11월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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