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와 건축포럼(위원장 오한숙희)은 서귀포다움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청취로 서귀포만의 매력적인 도시경관 조성을 위한 방향모색을 위해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서귀포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렸다.
이는 지난 7월 두차례에 걸쳐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하면서 시민들이 갈망하는 서귀포다움이 무엇인지를 확인한 바, 원탁회의시 논의되었던 서귀포다움에 대한 산발적 의견을 모으고 구체화시켜 서귀포다움의 요소와 가치도출에 기초하여 추진 중인 혹은 추진예정인 정책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민원탁회의 결과를 ppt를 통해 시민들이 바라는 서귀포다움이라는 주제로 참여 퍼실리티의 설명이 있었다.
이어 주제발표로는 양성필대표(건축사사무소 아키제주)는 시장으로 보는 도시생활사라는 주제로 서귀포 원도심의 형성과정과 도시의 발전사를 보여주면서 시장의 역사는 서민의 삶을 보여주는 역사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의 역사, 도시공간의 역사이기에 서귀포 도시공간의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인식하고 서귀포다움을 위해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아카이브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문화도시 기획전문가인 이광준대표(바람부는 연구소)는 문화공간으로 보는 서귀포다움이란 주제로 아름다운 자연과 가능성이 무한한 보물섬 서귀포를 서귀포의 여유로움이라는 색깔을 반영하여 느리게 가는 도시의 가치를 반영할 필요가 있음을 조언했다.
또 시민들이 바라는 서귀포다움이란? 주제로 자유발언을 이어 나갔는데, 어느 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서귀포가 아닌 개발을 함에 있어서 다양성과 예술성을 가미한 서귀포다움, 무조건적인 개발이 아닌 보존가치가 있는 것은 보존하고 서귀포다움을 보전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서귀포다움 추진을 위한 시민대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이 평소 바라는 서귀포의 발전 방향 및 서귀포다움 추진을 위해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라는 시민들의 일치된 목소리를 듣고 정책사업에 반영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