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산,'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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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태산,'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 동참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4.05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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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 직원 2,000명 투표 참여 추진 등 서한문 보내와

담업강 위원장
제주 세계자연유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태산에서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에 적극 참여하면서 양지역간 교류를 돈독히 하고 있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 태산풍경명승구관리위원회 담업강(사진) 위원장이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제주가 추진중인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담업강 위원장은 서한문에서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나서는 것은 제주도가 아시아 자연경관 중에 앞서있다는 증명이고, 저탄소 관광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중국 태산이 거울로 삼아 배울 기회󰡓라고 말하고 󰡒중국 태산풍경명승구관리위원회와 관계 기관, 직원 2,000명 등에게 투표에 참여할 것을 전면적으로 요청했다󰡓는 현지 투표 동참 상황을 알려왔다.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은 앞으로 중국 태산측과 협의를 통해 태산 홈페이지를 통한 투표 홍보, 투표 안내 홍보물 비치 등 투표 마감일까지 공동 홍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09년 5월 15일 중국 태산을 관리하고 있는 태산풍경명승구관리위원회와 세계자연유산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매년 국제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 중국 태안시 관계자들이 제주를 방문, 세계자연 유산의 보전과 관리 운영에 대한 교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서한문 전문



존경하는 우근민 지사님


안녕하세요.


제주도가 스위스 뉴세븐원더스재단에서 주관하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가 관광사업에서 아시아 자연경관 중에 앞서 있다는 증명이고, 또한 우리가 거울로 삼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다면, 제주가 아시아의 자랑, 아시아 관광산업의 영예를 얻을 것입니다. 진심으로 원만한 성공을 기원합니다. 태산은 최근 『전국 저탄소관광시범지역』이란 칭호를 얻었습니다. 태산이 환경을 보호하는 저탄소지역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지사님의 서한을 받고, 태산풍경명승구 지도자들은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도전하고 있는 점을 매우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바로 서면으로 전 위원회에 통보를 하였습니다. 태산 각 기관, 각 부서 2천여 명에게 투표에 동참할 것을 전면적으로 협조 요청하였습니다.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제주도의 도전에 지지하고 있습니다. 제주와 태산은 2009년 5월 우호협력을 체결하였으며,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기회로 제주도와 태산이 교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라고, 양측의 우의가 영원하길 기원합니다.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길 축원드리고,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빕니다.


태산풍경명승구관리위원회 谭业刚(담업강)


2011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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