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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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 재점화”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0.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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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일 의원, “서울~제주 고속철도로 균형발전 이끌 수 있다”강조
강영일 이사장 “공단 자체적으로 경제성 파악 사전조사 실시”밝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서울~제주 간 고속철도 경제성 파악을 위한 사전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윤영일(해남·완도·진도·사진) 의원은 20일 열린 한국철도시설공단 국정감사에서 “서울~제주 고속철도는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영일 이사장은 “서울~제주 고속철도 개통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며 “공단 자체적으로 경제성 파악을 위한 사전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강 이사장은 또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필요한 목포-해남 구간 철도 건설 검토도 약속했다.

윤 의원은 “목포-해남 구간 철도 건설은 서울-제주 고속철도 개통을 위해 필요한 노선이고, 해남은 ‘국토 최남단’ 상징성도 있어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점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윤 의원이 전라남도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서울 제주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중간보고’자료에 따르면 서울~제주 간 해저고속철도 건설시 전국적으로 생산유발효과 36조6000억원, 임금유발효과 6조5000억원 등 약 43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했다.

또 33만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해저고속철도가 건설될 경우에는 전라남도에는 생산유발효과 12조3990억원(33.9%), 임금유발효과 1조7937억원(27.6%) 등 경제효과 14조1927억원(33%), 고용유발효과 8만2654명(25%)이 발생한다.

제주도는 생산유발효과 9조9959억원(27.3%), 임금유발효과 2조8700억원(44.1%) 등 경제효과 12조8659억원(30%), 고용유발효과 9만4778명(28.6%)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수도권~제주 간 분담률은 항공 99.5%, 선박 0.5%, 전국~제주 간 분담률은 항공 95.3%, 선박 4.7%이다. 항공 분담률이 줄어드는 셈이다.

서울~제주 KTX건설사업은 무안공항에서 제주까지 180㎞ 구간을 해상교량 및 해저터널로 잇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18조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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