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은 적폐세력이며, 청산 대상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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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은 적폐세력이며, 청산 대상ᆢ”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0.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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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반대위 “문재인 정부는 육지에 있어서 우리 소리 안들리냐”

 
제주 제2공항 선산읍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는 원희룡 도지사 호칭을 붙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대위는 24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 설치된 천막농성장 앞에서 ‘천막농성, 단식농성 15일째 우리들의 입장’이라는 제하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시간 이후로 우리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는 원희룡 도지사에 대한 호칭을 더 이상 붙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대위는 “원희룡은 적폐세력이며, 청산의 대상이다. 우리 반대위는 제주 제2공항 문제만이 아니라 제주의 적폐세력과의 투쟁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오는 27일 촛불집회 1주년 집회부터 아직도 만연한 제주의 적폐세력을 청산하는데 촛불 시민과 연대해 행동을 같이 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그러면서 “우리 반대위는 말과 행동이 어긋나는 원희룡을 보면서 양치기 소년같다는 표현을 썼다”며 “그러나 천막농성과 김경배 부위원장이 단식농성하는 이곳 도청에서 새롭게 알게됐다”면서 “양치기 소년이 아니라 양의 탈을 쓴 늑대라는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반대위는 “원희룡은 피해주민과 소통방식에 있어서 기본이 안 되는 사람”이라면서 “행정사무감사를 의식해 우리 반대위에 사회협약회가 주관하는 토론회를 제안하면서 ‘일부 주민, 시민단체 등에서 제2공항 개발사업 반대’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사회협약회에 보냈다”고 말했다.

반대위는 “안동우는 김경배 부위원장이 제주 제2공항 재검토 될 때까지 끝까지 단식하겠다고 말하자 ‘그건 김경배씨가 알아서 하고...’라고 말했다”면서 “원희룡은 단식농성 13일째 기습 방문해 24시간 무한소통을 하겠다고 말한 사람이 자는 사람을 깨워 고작 3분만 있다가 돌아갔다”고 말했다.

 
반대위는 “김경배 부위원장이 주민 동의를 요구하자 다시 한 번 ‘동의 없이 하지 말라는 거면 하자 말라는 얘기 아니냐’고 발언을 했다”며 “2016년 신년대담회에서도 똑같은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반대위와 정치권에서 반발을 하자, 당시 김방훈 정무부지사를 보내서 그러 의도가 아니라고 했던 사람이 도 다시 똑같은 발언을 했다”며 “감경배 부위원장이 계속 항의하자, 비웃으면서 ‘아유, 기운이 많이 있구나. 아직’이라는 발언을 하고 황급히 가버렸다”고 비판했다.

반대위는 “제주도정 높은 분들은 왜 아침에 자는 사람을 깨워서 화를 돋구냐”면서 “사람에 대한 예의는 있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반대위는 “양치기 소년보다 위험 것은 양의 탈을 쓴 늑대”라면서 “양의 탈을 쓴 늑대는 우리 제주를 위해서는 내쫒아야 한다”며 “기만적이고 위선적인 방식이 박근혜정권과 원희룡 도정은 똑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제주에서 촛불을 다시 들어야 하는 이유”라면서 “오는 27일 촛불 1주년에 앞서 우리 반대위 소속 마을회는 바로 이곳 도청에서 제주 제2공항 재검토 및 기만적인 원희룡 도정과 제주도의 적폐세력 청산을 위한 촛불집회를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대위는 “문재인 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촉구한다”며 “우리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타당성 연구용역이 부실덩어리 용역임을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고 말하고 “우리의 소리가 육지에 있어서 안들리냐”고 말했다.

반대위는 “용역이 부실이 아니라면 당당히 우리가 주장하는 공개검증을 해달라”면서 “우리 반대위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균등한 기회를 달라”면서 “공정한 절차를 밟아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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