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젠거리’ 명칭 폐지..제주다움 명칭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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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젠거리’ 명칭 폐지..제주다움 명칭 ‘기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0.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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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도로명주소위원회, 지난 24일 회의 거쳐 폐지 결정

 
제주시 연동 소재 ‘바오젠거리’ 명칭이 폐지되면서 제주다움이 묻어나는 새로운 명칭이 기대된다.

제주도 도로명주소위원회는 최근 바오젠거리 상가번영회 및 연동주민자치위원회 등 13개 단체가 신청한 바오젠거리 명칭 폐지 내용을 갖고 24일 도청에서 회의개최 결과 바오젠거리 명칭 폐지를 결론 냈다.(본보 6월26일자 “중국인 없는 바오젠거리, 명칭바꿔야”보도)

바오젠거리 명칭 폐지 근거는 도로명주소법 제8조의2, 시행령 제11조의 5로 명예도로명 사용기간 만료 전이라도 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폐지가 가능하다.

따라서 제주시는 제주도로부터 바오젠거리 폐지 공문을 접수받은 후 바오젠거리 폐지 공고를 하는 동시에 바오젠거리 명칭이 폐지된다.

이에 따라 연동주민센터가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명칭공모에 들어간 가운데 바오젠거리 명칭이 폐지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 거리는 지난 2011년 9년 중국에서 보건제품을 판매하는 바오젠그룹이 우수 직원 인센티브 여행지로 제주를 택해 1만 1000여 명의 여행단을 보내자 이에 대한 화답으로 연동의 거리 이름에 기업 명칭을 붙이면서 바오젠거리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다.

또 제주도는 지난해 도로명주소위원회를 열어 명예도로명인 바오젠거리 명칭을 2019년까지 3년 간 더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사드여파로 중국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줄고 다양한 패턴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바오젠거리 명칭을 바꾸기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것.

이번 바오젠거리 명칭 개선으로 제주다움이 묻어나는 거리로 조성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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