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제주한란 등 애란인들이 소장한 한국한란을 한자리에 모아 벌이는 전시회로 난(蘭) 애호가들이 소유하고 있는 100여점의 우수한 한란 출품작을 사전 접수해 3일 동안 전시한다.
난(蘭)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도민뿐만 아니라 전국 난 애호가들이 다수 참석, 제주한란의 가치와 우수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됨으로서 제주한란의 복원과 보존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제주한란 전시회는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캐리커쳐와 한란에코백만들기, 난향비누만들기 등 부대행사도 개최될 계획이다.
제주한란전시관은 개관이후 1996년 20개체ㆍ50촉에 불과하여 멸종위기에 처해 있던 제주한란의 개체수를 제주한란 자생지 관리를 통해 2015년 1,172개체ㆍ3,870촉으로 개체수를 증식하는데 성공, 2017년도에도 종합정비계획에 맞춰 2018년 제주한란자생지 보호책 및 탐방로정비와 유리온실 신축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여 제주도의 난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은 “천연기념물 제주한란 전시회는 제주한란 애호가들이 출품한 한란의 아름다움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으며 제주한란전시관 및 한란자생지를 찾는 탐방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