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퀴어축제 반대측 광고내용은 “존경하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님, 고경실 제주시장님, 박혁진 제주동부경찰서장님, 제주특별자치도의원님들께 올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20일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장에서 다른 의원들과 함께 박원철 의원이 제주퀴어축제 찬성의 뜻을 밝혔다는 취지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찬성입장을 포함해 어떠한 입장을 밝힌바가 없다. 의회는 현안 갈등조정과 관련해 도민들께서 기댈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행정에서 축제 반대결정 이유에 대해 찬.반을 떠나 물은 것일 뿐, 도의원의 입장표명은 평소 신중해야한다는 생각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는 것은 제도적으로 강제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며, 도민사회의 공감하고 합의해야 형성되는 부분이기도 하다”며 “제주퀴어축제와 관련해서 어떠한 발언과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정활동에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