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세금 실어나르던..하례1리 전세포

천연적인 항구로 배를 대고 말을 직접 실을 수 있었다

2017-11-03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하례1리 전세포


하례리 전세포
위치 ; 남원읍 하례1리
시대 ; 조선
유형 ; 어로유적

 


하례1리 마을 중심 바로 밑 언덕진 곳에 전세포와 망장포가 위치한다.

전세포는 망장포의 바로 서쪽에 있는데 전세포라는 이름은 고려 시대 狐村縣(혹은 예촌현)이 있을 때 세금을 실어나르던 포구라는 데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현청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대궐터'(하례리 224번지)와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1997년 전후에 전면적으로 시멘트로 공사를 해서 옛 포구의 모습이 조금도 남아 있지 않다.

지금은 시멘트로 평면을 만들었지만 원래 지형도 바위가 평평하게 깔려 있었고 평평한 바위가 바다로 이어지다가 절벽처럼 문득 멈춘 곳이 전세포이다. 천연적인 항구로서 배를 대고 말을 직접 실을 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