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자 대폭 확대

2017-11-21     김태홍 기자


제주자치도는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대상자를 기존 재학생에서 휴학생과 졸업한 날로부터 2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학생까지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학자금대출 부실채무자 등록으로 취업 및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청년들의 경제적 능력 회복을 위하여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부실채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아서 제주 출신 학생 및 청년들의 대출 상환 부담을 경감시켜 안정적으로 학업에 매진하고 사회 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전부조례개정안을 입법예고 중이다.

제주특도는 2017년 하반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자 선정을 완료했다.

대출 자료, 재학여부 조회 등을 통한 서류심사 절차를 거쳐 총 649명을 선정, 6천8백만원이 지원된다. 이자 지원금은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대출상환계좌로 입금처리 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601명 학생에게 7,1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학자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학생 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청정과 공존을 담고 있는 제주 미래의 유능한 인재가 육성되리라 믿는다”라고 기대감을 전하며, “더불어 제주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생 취업 지원, 해외대학 연수 확대 등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2010년부터 제주지역 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 2017년까지 총 16,604명에게 9억6천889만원을 지원, 민선6기(원희룡 도정) 들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액을 50%에서 100%로 확대하고, 지원 대상 또한 대학원생까지 확대해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