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반대위, 더민주당 제주당사 점거농성 '종료'

"강창일,오영훈 두 명의 국회의원은 연락 한 통 없었다"

2017-12-01     김태홍 기자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강원보)는 더불어 민주당 제주도당사 점거 농성 종료를 선언했다.

강원보 위원장은 1일  "오늘로 3박4일 점거농성을 종료한다"며 "더 이상 점거농성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제주출신 세분 국회의원중 위성곤의원만 당사로 찾아와 대화를 할수있었다"며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고 향후 적극적으로 중앙당과 정부에 우리 입장을 개진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두분 국회의원은 연락한번 주지 않았다"며 "더 이상 무슨 기대를 하고 계속 여기를 점거할만한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면서 "비록 점거농성의 성과는 미미했지만 더 큰 투쟁을 위해 농성을풀기로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비록 점거농성의 성과는 미미했다"고 자평하며 "더 큰 투쟁을 위해 농성을 풀기로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지난 11월28일 오후 4시50분쯤 더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점거농성에 나섰다.

점거 이유은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에게 '제2공항은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해답을 듣기 위함'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