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고각포..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 일본군 고사포대

성산 일출봉에 있는 신요오특공정기지 보호 임무 추정

2017-12-07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 일본군 고사포대


고사포대
위치 ; 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 동쪽 끝부분
시대 ; 일제강점기
유형 ; 방어유적

 

 

협자연대에서 동쪽으로 보면 높은 동산 위에 돌과 시멘트를 이용하여 쌓은 冂자(冂=먼데 경) 모양의 돌담이 있고 그 안에 직사각형의 시멘트 단이 있다.

신양리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일본군이 이곳에 고사포를 설치했었다고 한다. 주민의 표현은 고사포지만 일본 해군에서는 이를 고각포라고 불렀었다.


시멘트로 된 단에는 可本(道本?), 金山□□, アサモリ 등의 못으로 긁은 것 같은 글씨가 남아 있다. 이곳에서는 성산 일출봉에 있는 신요오특공정기지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사포대 동쪽에는 2000년대 들어서서 만든 등대(방두포등대)가 세워졌다. 그로 인해 풍광이 많이 달라졌다. 1990년대까지는 이곳은 한적한 곳이었으나 2010년대 들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
《홈피에 041202, 보완 14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