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생태숲 유아숲체험원 조성

2017-12-10     김태홍 기자


제주자치도는 유아의 건전한 신체발달과 정서함양을 위해 한라생태숲 내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1ha규모의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본 공사는 1억4천만원을 투자, 5월 하순에 착공하여 8월 말에 완료, 생태숲을 찾는 유아들에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모험놀이대, 흙 동산오르기 등의 놀이시설과 대피시설, 야외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지난 9월부터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사)한국숲유치원협회 제주지회 소속 11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매주 400여명의 유아와 33명의 교사들이 숲과의 교감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도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간담회 등을 통해 시설 및 운영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 2018년 초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라생태숲 유아숲체험원은 숲이 교과서가 되고 놀이 자체가 배움이 되는 자연교실로 아이들의 창의성과 신체발달, 면역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하고 체계적인 숲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유아숲체험원의 롤 모델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