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인정 역사교과서 제주4‧3 집필기준안 연구 발표회 개최

2017-12-19     김태홍 기자

제주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3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검인정 역사교과서 제주4․3 집필기준 마련을 위한 공개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발표회는 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검인정 역사 교과서 4․3집필기준개발연구용역'의 일환으로 개최되고 있다.

검인정 역사 교과서 4‧3집필기준개발연구용역은 제주도교육청이 4‧3의 실체적 진실과 역사적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4‧3진상조사보고서에 근거한 교과서의 4‧3 서술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그동안의 역사교과서의 왜곡‧축소 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추진한 사업이다.

이날 발표회는 '검인정 역사 교과서 4․3집필기준개발연구용역'에 의해 2020희망의 역사공동체(KAIST 교수 고동환, 인문사회과학부 교수, 전 한국역사연구회장)가 연구기관으로 그동안의 용역 수행 결과를 발표하고 여론을 수렴하는 자리이다.

순서는 △제주 4.3과 역사교과서 문제 △제주 4.3의 성격과 진상규명, 명예회복의 문제 △역사과 교육과정 분석 △ 중등교과서 4.3관련 서술 분석 △역사과 교육과정 분석 △ 제주 4.3 반영을 위한 집필기준안 및 중등 역사교과서 시안 발표로 진행된다.

또 지정 토론으로 양조훈(제주도교육청 4.3평화교육위원회 위원장), 오영훈(남녕고등학교 역사교사)가 나서며 참석자들의 의견을 듣게 된다.

이후 연구 결과는 도교육청에서 교육부와 교육과정개발위원 및 교과서 집필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역사과 교육과정 확정고시는 2018년 1월이며, 이에 따라 역사과 검정도서 개발계획이 수립되며, 신간본은 2020년 3월 1일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