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하자 시민모임, 새해 맞이 제2공항 OUT퍼포먼스

2018-01-02     고현준 기자

 

 

어떤 정당이나 단체가 아닌 제주시민 80여명이 제2공항이 들어설 성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성상일출봉 일대에서 새해 첫 날 제2공항을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뭐라도하자 시민모임은 제2공항을 반대하며 단식투쟁에 나섰던 김경배 씨의 천막농성장을 찾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모임은 SNS를 통해 모임을 공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2공항 반대투쟁을 지속할 예정이다.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김경애 씨는 "뭐라도 하자 시민모임은 대표도 없고 천막농성장을 찾았던 사람들이 주축이 돼 만든 모임"이라며 "김경배 씨의 단식투쟁을 걱정하는 뜻있는 다양한 제주에 사는 사람들이 모여 뭐라도 하자고 해서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자비로 제작한 현수막과 퍼포먼스 물품들을 가지고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2018년에는 시민의 힘으로 제2공항을 꼭 저지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지난 1월1일 도민들에게 이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