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 바이오플락기술(BFT) 물만들기 매뉴얼 발간

수과원 내수면 어종, 본격 BFT 활용 양식생산성 향상 가능

2018-01-05     고현준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 내수면양식연구센터(창원시 진해 소재)는 5일 친환경·첨단 양식기술인 담수 바이오플락기술(BFT) 물만들기 매뉴얼을 발간해 어업인과 지자체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바이오플락기술(BFT, Biofloc Technology)은 물고기가 배출하는 배설물 및 사료찌꺼기를 미생물을 이용, 제거함으로써 사육했던 물을 버리지 않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첨단 양식기술이다.


이번 매뉴얼은 내수면양식연구센터에서 수행했던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에 관한 기초연구 내용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바이오플락기술의 개요 ▲시스템 시설 및 장비 ▲물 만들기 ▲수질환경 관리 ▲시스템 유지 및 양식 물고기의 종류에 따른 사육·관리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새로운 바이오플락기술을 담수 어류 양식에 적극 활용하고자 기초연구뿐만 아니라 물고기의 특성을 고려한 사육수(환경) 개선 및 고밀도 사육 등 양식산업화를 위한 시스템 개발에 노력해왔다.


BFT 양식시스템을 적용한 향어와 메기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19.1㎏/㎡, 31.8㎏/㎡으로 일반 양식장에서의 생산량에 비해 향어는 약 10배, 메기는 약 30배 이상의 높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정호 내수면양식연구센터장은 “담수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을 내수면 어종에 적용하면 내수면 양식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FTA에 대응할 충분한 대외경쟁력 확보, 내수면 양식생산성 향상과 어업인의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