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민간건물 매입..청사신축 탄력”

본관 건물 서측 부서 이전

2018-01-08     김태홍 기자

제주시가 인근 건물을 매입하면서 청사 신축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시는 최근 3별관 사이 민간신축 건물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한 건물은 3별관과 4별관 사이 7층짜리 민간신축건물로 연면적 1243.28㎡ 규모의 1·2종 근린생활시설이다.

제주시는 건물주와의 협의 끝에 감정가인 33억원 수준(세금 포함)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입 건물은 내부 리모델링 등을 거쳐 내년초에 본관 서측 부서가 옮겨갈 예정이다.

제주시는 또 종합민원실 건물에 10~11층 규모의 종합 신청사를 신축한다.

시는 종합민원실 앞 도로를 폐쇄해 9000~1만㎡, 광장 지하에는 1000대 주차 규모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상은 시민문화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한편 현재 제주시 청사의 건물은 본관과 1·2·3·4·5별관으로, 본관 1층에는 사회복지위생국, 2층에는 자치행정국 사무실이 배치돼 있다.

1별관에는 농수축산경제국, 2별관에는 도시건설교통국, 안전교통국, 본청 앞 3별관에는 정보화지원과가 있다.

옛)제주상공회의소 건물이었던 4별관에는 청정환경국, 옛) 한국은행 건물인 5별관에는 종합민원실과 문화관광스포츠국이 자리 잡고 있다.

이렇듯 각 실과들이 청사 내 여러 곳의 사무실에 나눠져 있다 보니 민원인들이 업무를 처리하는데 이곳저곳을 헤매 다녀야 하는 등 어려움이 크고, 특히 부서 간 효율적인 업무수행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