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올해 사회복지 예산 2373억원 투자

2018-01-10     김태홍 기자

서귀포시는 올해 서귀포시 복지 예산에 2373억원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제주시 지역보다 복지 인프라가 다소 부족하여 불편하다는 주민 의견에 따라 이에 적극 부응하는 사회복지시설 인프라 확충을 통하여 사회복지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2018~19년까지 종합사회 복지관, 노인복지관 등 7개 분야 22개 시설을 확충(신축, 증축, 리모델링 등)을 위해 총 405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에 중문청소년문화의 집, 동부지역 장사시설(공설자연장지 및 봉안당) 준공과, 장애인 복지회관 신축 등 큰 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17개 전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운영, 행정서비스 중심의 읍면동 기능을 지역 복지의 중심기관으로 개편하여 주민의 복지 체감도 제고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6명의 복지담당 공무원이 추가 배치되며, 팀장․팀원은 복지직 또는 복지 업무 경력자로 보강 할 계획이다. 또한 방문 상담에 필요한 전담 차량과 안심지킴이 스마트워치도 읍면동 별로 배정하여 업무를 도울 예정이다.

혼자 생활하는 중․장년 1인 가구(2018년 계획, 800가구)가 많아짐에 따라 이들에 대한 건강상태, 생활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 관리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연계망을 구축하여 복지 욕구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의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하여 2017년에 성공적으로 추진한‘서귀포천사 1400’을 2018년에는 ‘서귀포 천사+’으로 이름을 바꿔서 2008명의 기부자가 참여하는 희망 나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현장 활동비를 현실화 하여 적극 지원하고 지역 내에서 취약가구 발굴 및 방문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다. 또한 읍면동별 실정에 맞는 맞춤형 특화 사업(예, 성산읍의 결혼이주여성 친정 나들이) 발굴도 올해 28개 사업에서 37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부드림 사업은 고령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독거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노인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어르신에 대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 2월~4월에 실제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하고, 4월부터 공적 서비스 및 연계 서비스 지원 등 돌봄 사업을 추진하여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로당 지원제도를 집중 개선해서 경로당 회장에게는 월1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경로당의 시설 보강 보조율을 70%에서 90%로 상향 조정하여 자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경로당 프로그램 지원비도 대폭 상향하여 경로당이 활기찬 인생 2막 문화생활 공간이 되도록 했다.

장애인연금(기초급여)을 (단독가구기준) 20,000월~206,050원에서 20,000~250,000원으로 인상(2018.9월)하여 지급하는 등 총 54억원의 중증장애인 소득 보전이 예상되며, 장애인 활동 지원서비스 지원단가도 최저임금 인상을 반영한 시간당 단가를 인상(9,240원→10,760원)하여 206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4개 분야의 장애인일자리 사업에 344명, 23억원을 지원하고, 고용 장려금도 35개 업체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복지회관 신축(총 사업비 75억)으로 지역 장애인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 준공이 되면 장애인들의 문화, 복지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게 될 것이다. 

아이돌봄 서비스사업은 이용 시간을 연 480시간에서 600시간으로 늘리고, 이용자 본인 부담금도 50% 추가 지원하게 된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하여 소득 하위 90% 이하, 5세 이하의 아동에게 아동수당(2018. 9월 시행) 지급예산 50억원을 확보했다.

보육교직원 처우를 개선하기 위하여 60억을 확보하였고, 지역아동센터 운영과 청소년방과 후 아카데미 운영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중문청소년 문화의 집 개관 운영, 공립어린이집 신규 3개소 확대 운영과 2019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공립 장애아전문 어린이 집 신축사업에 8억원을 투입하여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에도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지역의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하여 수요자 중심의 여성대학․여성리더 아카데미 운영으로 여성 역량을 강화시키고, 양성평등 인식개선을 통한 정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하여 읍면동 찾아가는 성인지 감수성 향상교육과 여성단체 활성화를 위한 특화 사업 공모 발굴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맞춤형 가족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32억을 확보하여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도모,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한부모・조손가족의 생활안전 및 자립기반 조성을 위하여 지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2018년 시 전체 예산의 28.4%를 복지 예산으로 편성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복지체감도를 높이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서귀포시가 지난해 복지 분야 중앙 평가 결과 5개 분야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데 힘입어 올해도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생하시는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방문 상담, 연계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