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수두 예방수칙 준수 당부

2018-01-24     김태홍 기자


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는 지난해부터 수두 환자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수칙 준수에 보호자와 보육시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수두(제2군 법정감염병)는 약한 발열 후 가려움증을 동반한 수포(물집)가 몸통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4~6월, 10월~1월에 유행하며, 15세 미만에서 대부분 발생(만 3~5세 호발)한다.

또 호흡기 비말(기침, 재채기 시 침방울)과 물집에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전염력이 강해 어린이집ㆍ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전파가 쉽게 일어난다.

보호자는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수두 접종을 하고, 접종여부를 모르는 경우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해야 하며, 비누를 이용해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발진 등 수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의사가 판정하면 어린이집·학교에 등원·등교해야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육시설과 학교에서는 조기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수두 집단 환자가 발생한 경우 관할 보건소에 바로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