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노인성 관측 프로그램 운영

2018-02-05     김태홍 기자


서귀포시는 노인성(Canopus) 관측 최적기를 맞아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 노인성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3일부터 3월 18일까지 한 달 정도 진행되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1~2회 관측이 가능하다. 또 노인성 뿐 만 아니라 겨울철 별자리인 오리온자리, 황소자리도 관측할 수 있으며, 관측 참여자에게는 ‘노인성 관측 인증서’를 교부하고 있다.

노인성(Canopus)은 용골자리의 α(알파)별로 남반구 밤하늘에서 잘 보이는 별이다.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별이지만 상대적으로 남쪽에 위치한 서귀포에서는 날씨가 좋은 날 수평선 근처에서 잠깐 동안 노인성을 관측할 수 있다.

이에 노인성(Canopus)을 한 번이라도 보면 무병장수하며 세 번을 보면 백수를 누린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으며, 노인성을 볼 수 있는 곳은 전국 천문대 중에서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이 유일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오직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만 전문적으로 노인성(Canopus)을 관측할 수 있는 만큼, 서귀포를 찾게 되면 꼭 한 번 방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은 노인성(Canopus)을 테마로 체험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노인성에 대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