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도로에 술병 '와장창'..청소 나선 시민들”
18일 신광사거리서 주류업체 차량 술병 쏟아져
연동주민센터, 노형지구대, 시민들 ‘협치’ 사례
2018-02-18 김태홍 기자
주류업체 트럭이 우회전하면서 술병이 도로에 쏟아지자 시민들이 너도 나도 청소에 나서는 등 훈훈한 반응을 보여 미담이 되고 있다.
18일 오후 12시경 주류를 실은 트럭이 신광사거리 서측에서 우회전하면서 술병이 든 박스가 도로에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엔 깨진 술병 파편이 널브러졌다. 주류를 실은 트럭 술 박스가 도로에 쏟아진 것이다.
유리병 파편 때문에 통행이 어려운 상황. 현장에 출동한 연동주민센터직원들과 노형지구대 경찰관, 사고를 목격한 시민이 먼저 청소에 나섰다.
연동주민센터와 노형지구대 시민들까지 합세해 도로 통행은 빠른시간에 재개됐다.
김 동장은 “주류업체 차량이 우회전하면서 병 박스 50여개가 쏟아지자 연동직원들과 노형지구대는 물론 지나가던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고설자 과장 및 그의 딸과 지나가던 학생들도 같이 동참해 1시간도 안되어서 도로정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김 동장은 “유리병 파편 때문에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시민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면서 “이들 시민들로 빠른 시간에 도로통행이 재개됐다“면서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