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수펌프장 질식 공무원 투병끝 숨져

2018-02-24     김태홍 기자

제주 하수중계펌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현장 감독 공무원 부 모(46)씨가 24일 결국 숨졌다.

부씨는 지난 22일 3시 29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포구 인근 하수중계펌프장에서 배관 교체 작업을 하던 중 위기에 빠진 업체 직원을 구출하려 펌프장 안으로 뛰어들었다가 유독가스를 흡입, 중상을 입었다

부씨는 모든 이들이 빠져나갈 때까지 발 아래를 받쳐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폐기능 등 장기가 심각하게 손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