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전국 블로그 기자단과 SNS 서포터즈 대상 4·3 바로알기 교육

2018-03-22     김태홍 기자

제주자치도가 전국 시도 공식 블로그기자단과 SNS 서포터즈를 초청해 대한민국의 역사 제주 4·3 바로 알기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올해 70주년을 맞는 제주 4·3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지난 역사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도 공식 블로그기자단과 대학생 SNS 서포터즈를 비롯해 서울,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공식 블로그기자단, 서포터즈 82명이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22일 김종민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상임공동대표의 교육을 시작으로 제주 4·3 평화공원을 견학하고, 다음날인 23일에는 동광 큰 넓궤, 섯알오름, 알뜨르 비행장 등 4·3 유적지를 탐방하며 제주 4·3 역사 현장을 돌아볼 예정이다.

안동우 정무부지사는 “제주 4·3을 알리는 것은 지난 역사의 과오를 다시 반복하지 않고, 4·3을 해결하고 치유하는 과정에서 빚어낸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평화 공존의 미래를 만드는 에너지로 승화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안 부지사는 “이번 제주 방문을 통해 제주4·3이 제주만의 역사가 아닌 대한민국의 역사로 각인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에 함께 참석한 인천블로그기자단 권미선 씨는(48) “이번 제주방문을 통해 제주 4·3의 비극적인 역사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4·3 희생자의 배보상 문제와 희생자 지원 등 4·3의 완전한 해결과 지난 역사를 기억하는데 함께 동참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4월 10일까지 제주4ㆍ3 70주년 추념 기간을 운영하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4ㆍ3 을 상징하는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제주4ㆍ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와 공동으로 전국 20곳에 4ㆍ3영령들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설치하고, 다음달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제주 4ㆍ3 제70주년 광화문 범국민문화제’ 등 다양한 기념사업들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국내외 기자와 외국 자매도시를 대상으로 4·3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4·3을 알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