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산림청장 "소나무재선충병 발생량 줄여야"

20일 전성태 행정부지사와 재선충병 항공예찰

2018-04-20     김태홍 기자

김재현 산림청장이 20일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달말까지 고사목 전량 제거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전성태 도 행정부지사와 산림청헬기를 이용해 제주 소나무재선충병 실태를 예찰하고 방제계획을 논의했다.

전성태 도 행정부지사는 한라산으로 확산차단을 위해 선단지 방제 방안 등을 논의하고 산림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재현 산림청장은 "제주도에서 요청하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병을 옮기는 매개충이 활동하기 전 4월말 까지 소나무고사목을 제거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량을 줄여 나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제주도는 2013년부터 2016년 4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되어 피해고사목 1,901천본을 제거했다. 2017년 5월부터 발생한 고사목 발생량은 전년289천그루보다 33%가 줄어든 약193천그루로 현재까지 187천그루(96%)을 제거하고 예방나무주사 6,560ha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