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축산업발전 기여 맥그린치 신부 선종

빈소는 제주 첫 부임지 한림성당

2018-04-24     김태홍 기자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한국명 임피제) 신부가 지난 23일 오후 6시27분 선종했다. 향년 91세.

아일랜드 출신인 맥그린치 신부는 1954년 20대의 젊은 나이에 제주로 파견와 다방면에서 제주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1960년대 초반 성이시돌목장을 설립해 아일랜드 선진 축산업 기술을 도입했다.

맥그린치 신부는 그동안 병원·경로당·요양원·유치원 등을 운영하며 소외계층 돕는 데 앞장섰다.

맥그린치 신부는 최근 건강이 악화돼 병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지난 23일 선종했다.

고인의 빈소는 한림성당에 마련됐다. 장례 미사는 이달 27일 오전 10시 한림읍 금악리 삼위일체대성당에서 열린다. 장지는 이시돌 글라라 수녀원 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