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신성로 제주어 문양 간판개선사업 발주

2018-05-08     김태홍 기자

제주시가 제주어 문양을 담은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농로 구간에 이어 신성로 간판개선사업 2차 구간(도남오거리~종합경기장)을 5월중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신성로의 노후되고 무질서한 간판을 정비하고 제주어 문양을 반영해 특색있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제주 이야기를 담은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간판개선사업은 도남오거리를 중심으로 동측구간 1차와 서측구간 2차로 나누어 공사를 하고 있으며 예산은 시설비 총 8억원이며 2018년 12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정비대상은 신성로 구간(고산동산 ~ 종합경기장사거리)내 상가 총 167개 업소(1차 89개 업소, 2차 78개 업소)이며 상가 이미지에 맞는 디자인으로 간판을 정비하고 있다.

제주시는 1차 구간에 대해 지난 1월 31일 선포식을 개최하고 2월부터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차 구간은 3월부터 계약심사 및 일상감사를 완료해 5월중 계약을 체결한 후 간판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어 문양을 반영한 신성로 간판개선사업은 소멸되어 가는 제주어를 보존하는 계기를 만들고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는 특색있는 거리를 조성함으로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6월 전농로 서측 삼도1동 구간 64개 업소 대상으로 간판개선사업을 준공한 바 있으며, 현재 전농로 동측에 시설비 2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