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토피아 前회장 "원희룡, 특별회원권 거절한 거 맞다"

2018-05-26     김태홍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와 부인이 제주도내 P골프장내 비오토피아에서 특별회원권을 혜택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비오토피아 주민회장도 "(원 후보가)당시 특별회원권을 단박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비오토피아 전 주민회장 박종규씨는 26일 원 후보의 긴급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해 "도지사한테 초창기에 세금 감경 관련 세법에 관련된 문제가 있어 건의할겸 인사도 할겸 찾아갔다. 특별회원으로 모시겠다는 문서를 들고 갔다"면서 "특별회원 기간도 4년으로 모신다고, 공문을 들이밀었더니 '사용할 필요가 없다. 안받는다'면서 대번에 거절당했고, 감경문제도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거절당하고 나오니까 씁쓸했고, 못드린 것은 사실이다. 그후에 한번도 오지 않았다"면서 "계속 주민회를 했기 때문에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인도 (특별회원으로)온 일이 없다고 확인해봤다"면서 다른 공직자들도 특별회원을 초청했지만 오는 사람이 없었고, 민간인들은 모신 사람들은 왔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특별회원은)식당은 15% 할인해주는 혜택뿐이고 온천이 가장 큰 혜택으로, 회원이 아니면 입장하지 못한다"면서 "온천 입장시 이름을 쓰고 입장하는데 4년간 명부를 전부 뒤져봐도 원희룡 부부의 이름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