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초, 얘들아, 고치(같이) 놀아보게!

어머니들이 함께 어울려 노는 아침 놀이활동 실시

2018-07-23     고현준 기자

남원초등학교(교장 강여임)는 매주 월, 화요일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학교체육관에서 1, 2학년 학생들과 ‘전래놀이 학부모 동아리’ 어머니들이 함께 어울려 노는 아침 놀이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실시하는 이 활동은 전래놀이에 관심이 있는 어머니들이 중심이 되어 구성된 학부모 동아리(대표 윤정현)의 ‘얘들아, 고치(같이) 놀아보게~!’ 라는 타이틀 아래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남원초 강여임 교장은 “이 사업은 ‘몇 발짝 놀이’와 ‘비석치기’ 등의 전래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무조건 이기려고 하는 경쟁의식을 버리고 같이 어울려 땀나게 놀 줄 알았으면 하는 바람과 그러다보면 자연히 함께 놀 친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건강한 체력이 길러지지 않을까 하는 더 큰 바람을 품고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학년도에 전래놀이 활동을 1년 동안 경험했던 현재 3학년 학생들이 틈 날 때마다 전래놀이를 하며 남녀 가리지 않고 신나게 노는 모습은 작년 1년 동안의 활동 효과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이에 부응하여 학생들이 야외에서도 전래놀이를 할 수 있도록 운동장에 상설 사방치기와 8자 놀이터를 조성한 바 있다.

“얘들아, 고치 놀아보게~!”라는 타이틀 아래 학부모 동아리(대표 윤정현)의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로 실시된 이 사업은 행복을 만드는 인성교육과 건강체력 증진 및 강화라는 효과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적극적인 학교교육활동 참여라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

강여임 교장은 “앞으로 전래놀이 학부모 동아리에서는 아침활동 외에도 학부모끼리의 문화활동 및 가족과 함께 하는 전래놀이를 계획하고 있어서 2학기에도 눈부신 활동을 기대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