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의형 조사위, 영리병원 공론조사 권고안 10월 초순 발표

2018-08-24     김태홍 기자

제주도 숙의형공론조사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제주헬스케어타운 갸원 허가 여부 1차 공론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 초순경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공론조사 이후 찬성, 반대, 유보 의견 비율에 맞춰 200명의 도민참여단을 구성해 3주간 숙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차 공론조사에서는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와 내국인 이용 허용, 다른 외국 자본의 도내 외국영리병원 설립 허가 여부 등 8개 항목을 묻는다.

숙의형공론조사위원회는 추석연휴가 끝나는 10월 초순 공론조사 권고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피청구인인 중국 녹지그룹의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는 2015년 6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이후 778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내 건축연면적 1만8253㎡(지상 3층·지하 1층)의 병원 건물을 짓고 2017년 8월 제주도에 개설허가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