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전진기지..상모리 일본군 발전소 터

상모리 일본군 발전소 터
 

일본군 발전소 터
위치 ; 대정고등학교 정문 동쪽
시대 ; 일본강점기
유형 ; 전쟁유적
문화재 지정 여부 ; 비지정

일제가 중일전쟁을 수행할 때 제주도를 대륙 침략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고자 알뜨르 평야에 해군항공대를 설치함과 동시에 이곳과 주변에 발전소도 만들었다.

철근콘크리트로 벽체와 지붕을 만들고 그 위에 돌을 쌓고 흙을 덮어 위장했으므로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

대정고등학교 앞 발전소는 농협에서 고구마저장고로 쓴 일이 있고 현재는 그대로 방치되고 있으니 원형을 거의 유지하고 있다.(남제주군문화유적조사보고서 222쪽)

내부에 있는 복도는 고구마저장고로 사용할 때 추가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지붕 위에는 흙을 덮어서 밭으로 쓰고 있는데 고구마저장고로 쓸 때 설치한 통기구(通氣口)로 보이는 지름 20㎝ 정도의 철제통이 여러 개가 높이 80㎝ 정도로 솟아 있다.